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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 2

필름 사진

by 6할승부 2025. 1. 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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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날도 춥고 아직 체력이 100%는 아니라서 가볍고 다루기 편한 장비를 찾게된다. 여러 카메라 중에 AutoFocus가 되는 장비는 F6, G1 그리고 P&S인 TVS가 있지만 그래도 오늘은 최근 수리한 Contax Aria 테스트도 할겸  28mm F2.8 Distagon 렌즈를 물리고 DDP로 향했다.

G1 역시 수리를 마치고 테스트를 위해 DDP를 담은 사진이 있는데, DDP가 자주 나오는 이유는 카메라 샵과 수리실이 몰려 있는 충무로와 내가 자주 가게될 현상소가 가깝기 때문이다. 또한 내가 태어난 곳과도 가까우니 여러모로 DDP는 자주 방문하게 될 것 같다. 기왕에 가는 김에 시간을 두고 다양한 렌즈로 담아볼 요량이다. 

DDP - 1

사실 이 조합으로 수리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한옥마을과 DDP를 급하게 오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50mm 주변의 표준 렌즈만 사용해왔던 터라 지난번 G1 28mm Biogon에 이어 이번 Distagon 28mm는 넓고 낯설다. 초점을 어디다 마춰야할지 헤맬 때도 많았으며, 광각이니 어느정도 떨어진 거리는 대충 찍어도 되겠거니 하는 마음이었다.  아무튼 전철역을 나오면 마주하는 동상에서 한 외국인이 사진을 찍고있는 모습을 급하게 담았다.  

DDP - 2

날씨도 흐리고, 적응 안되는 28mm 를 들고 갔지만 사진 실력도 형편없다. 관광객은 어디 가고 아저씨 한 분이 지나가는 모습도 담았다. 얼굴 인식이 어려울듯하여 모자이크 처리는 안해도 될듯.

DDP - 3

동상을 지나 까페 드페소니아로 가는 길. 왼쪽으로는 서울시티투어 버스를 타는 승강장이 있어 항상 관광객들이 보이기는 하지만, 겨울이라 그런지 많지는 않은듯하다.

DDP - 4

가던길을 멈추고 뒤돌아서면 이런 모습이다. 

 

DDP - 5

멋진 모델들이 나오는 패션위크는 어디 가고~ 겨울 방학이라 아무래도 내부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가 많을 듯하다.

DDP - 6
DDP - 7

DDP 안쪽으로 들어와서 패션위크 현장을 둘러본다. 겨울이라 사람이 별로 없다. 대부분 내부나 지하에 많이 가 있는 듯하다.

DDP - 8

28mm가 내게는 너무 넓고 어색하다. 게다가 이날은 날씨도 흐리고, 춥다 ㅜㅜ. 사진은 무조건 다 담는 게 좋은 건 아닌듯하다. 적어도 내게는 그렇다.

DDP - 9

DDP 방향으로 한컷, 28mm로 담기에는 적절한 공간으로 보이지만, 다음에는 50mm로 찍어봐야겠다.

DDP - 10

바로 위 사진의 뒤쪽으로 가본다. 정면으로 나가면 처음 사진의 동상이 다시 나온다.

DDP - 11

통과하기 전에 하늘 샷을 한 컷

DDP - 12
DDP - 13
DDP - 14

전반적으로 흔들린 사진도 많고, 초점도 갈피를 못잡은 듯하다. 게다가 RPX400은 그레인도 다른 흑백 대비 많은 편으로 보인다. 이제 고장난 카메라는 얼추 수리가 됐으니,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화각과 필름 적응을 해야할 듯 하다. 무엇보다 2차례 수술 후 불편한 눈이 정상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그럼 사진도 나아지려나... 아니, 해석하지 말자 그냥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니.

* 촬영: 2024년 12월 30일

* 카메라/렌즈: Contax Aria 70주년 / Distagon 28mm f2.8

* 필름: Rollei RPX400

* 현상 스캔: 옥상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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