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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0 - 잠실나루

필름 사진

by 6할승부 2025. 5. 23.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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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사실 석양을 찍으러 갔는데 역시 필름 출사는 철저한 사전 준비가 답인 것 같다. 일단 푸념은 뒤로하고 사진 먼저 올려보자

카메라는 Nikon F80s 렌즈는 24-120mm G 렌즈를 들고 갔다. F6가 더 어울릴 듯한 렌즈이지만, 갈수록 떨어지는 체력에 조금이라도 가볍게 가고 싶었다. 필름 값도 계속 오르는데 앞으로는 디지탈로 답사를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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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위 사진은 석양을 감상하고 있는 와중에 신혼부부인듯한 커플이 사진작가와 함께와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을 담았다. 거의 실루엣이지만 사랑스러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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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구조물과 구조물 사이의 어떤 피사체를 즉 레이어가 있는 사진을 담고 싶다 그 작업을 연습하러 잠실나루에 왔다. 막상 담고 보니 마음에 드는 결과물도 없거니와 몇가지 아쉬움이 생긴다.

첫째는 수동 카메라를 들고 왔어야 한다. 워낙 미세먼지가 심했던 날이기도 하지만 노을빛이 떨어지는 다리 기둥의 모습과 뒤에 보이는 철교의 모습이 조화롭지가 못하다, 초점과 노출의 의도적 사진을 위해 수동 카메라를 들고 와야겠다.

둘째는 기다리는 여유가 없었다. 백수가 뭐가 급하다고! 의도한 사진을 찍기도 전에 "집에 몇시까지 가야지..."하는 생각을 하고 있으니 사진이 엉망일 수밖에.

세째는 낮에는 물론이거니와 석양에도 썬글라스를 가지고 와야한다. 수술을 두번이나 받은 눈으로는 석양이든 뭐든 해를 정면으로 바라보기에는 무리가 있다.(사실 그래서 자동을 가져온건데 그것보다는 썬글라스를 착용하는 게 낫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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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잠실나루, 반포한강시민공원은 다시 한번 가자.

한강 사진은 대부분 민망하지만, 좋은 경험을 했다.

날씨, 해의 위치 및 카메라와 렌즈의 선택을 철저히 준비하고 다시 가자.

시간은 내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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