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항공사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빨리 써야하는 마일리지가 있었고, 이웃 국가에 가족 네명이 편도 정도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이 된다. 그래서 2월 말로 예약을 하여 네가족이 오랜만의 해외 여행을 갔다. 연로하신 장인 장모님과 집에 있는 댕댕이가 걱정이 되었지만 어찌 어찌 대책을 세우고 여행을 다녀왔다. 먼저 첫날과 둘째날을 보낸 벳푸 사진이다.
혹시 이글을 보는 분들 중 여타 후쿠오카, 벳푸 여행기를 참고하기 위해서 들른 것이라면 얼른 나가도 좋다. 주로 사진 기록들이고 나는 자세한 여행기를 쓸 재주도 없고 여행에 필요한 기록을 사진으로 남기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 후 벳푸가는 버스를 타고 바로 이동하니 이미 어스름한 저녁이 찾아왔다. 아래 사진은 료칸에 도착후와 다음 날 아침에 찍은 료칸의 모습이다. 일본스럽게 단아하고, 차분한 내부 분위기다.
아래는 료칸에 짐을 푼 후 근처에 있는 식당에 가기 위해 길을 나서면서 찍은 사진들이다.
식사를 마친 후 료칸에서 제공하는 무제한 맥주를 마시기 위해 편의점에 갔다. 일본 편의점은 우리 가족에게 취향저격이다. 다양한 안주거리와 내일 아침 간단히 먹을 푸딩, 초밥, 음료수 등을 구입한 후 료칸으로 향했다. 실내 온천수에 따뜻하게 여독을 푼 후 마시는 맥주의 맛은 그야말로 일품이다. 적당히 취기가 오를때 내일을 기약하며 꿈나라로...
여행 둘째날, 아침 일찍 일어나 주변을 산책하면서 찍은 사진이다.
후쿠오카에서 벳푸행 버스를 타고 오면서 민둥산이 많이 보인다. 여러 설이 있지만, 뜨거운 온천수가 흐르는 탓일게다.
아무튼 이른 아침 각지에서 피어오르는 온천수의 증기가 새로운 풍경을 선사한다.
아침 식사를 료칸에서 대충 떼우고 후쿠오카행 기차를 타기 위해 벳푸역으로 향했다. 벳푸역까지 가는 버스를 타니 약 40분간 온천길을 꼬불꼬불 곡예 운전을 한다. 도심의 비교적 차분한 운전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버스기사 아저씨가 친절하셨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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