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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7 남산, 남촌 탐방로 - Bessa R3A 50mm F2.2 test / Foma200

필름 사진

by 6할승부 2025. 3. 24.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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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당시 구입했던 Bessa R3A가 여차저차 렌즈가 없어서 Voigtlander 렌즈 수입사인 썬포토로 향했다. 가는길에 렌즈 선택에 몇가지 고민을 했다. 사실 R3A는 등배파인더에 40mm, 50mm, 75mm, 90mm를 사용할 수 있기에 35mm가 아쉽지만 50mm 렌즈 중 선택을 하고자 했다. 물론 35mm는 파인더를 달거나 40mm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서 그냥 감으로 써도 되지만 일단 친숙한 50mm 중에 고르기로 했다. 50mm는 RF 원탑인 라이카 렌즈 외에도 보이그랜더에는 NOKTON, APO-LANTHAR 그리고 비교적 최근에 출시한 Color Skopar F2.2와 APO-LANTHAR F3.5 등이 있다. 여러가지 생각 끝에 Bessa R3A는 스트릿 포토용으로 사용할 예정이어서 가벼운 렌즈를 생각하고 있는 참에 Color Skopar로 결정을 했다. 렌즈 길이 3cm에 무게는 135g 이니 이보다 더 길거리 사진에 어울리는 렌즈는 없어 보인다. 조리개가 살짝 어둡기는 하지만 주로 F8 이상을 조여서 사용하기에 크게 문제될 것 없다.

마침 수입사인 썬포토가 남산 길 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새로 구매한 렌즈를 바로 장착하고 남촌 탐방길을 돌아 보았다. 렌즈는 정말 가볍고, 조리개나 포커스링의 조작감 또한 나쁘지 않다.

새로운 렌즈라 조작감이 익숙하지는 않지만 나름 첫 테스트롤 치고는 선방한듯하다. 누구나 이야기 하지만 세상에 나쁜 카메라나 렌즈는 없다. 

게다가 새털같이 가벼운 렌즈라니, 추운 겨울이지만 안찍을때는 패딩 안에 품고다니다보니 장비로 인한 추위는 느껴지지 않는다.

가끔가다 두번이나 수술한 눈이 초점을 잘 맞추기나 할까? 하는 걱정이 앞서지만 스플릿 스크린보다 RF는 변시가 심한 내눈에도 훨씬 편하게 초점을 맞출수 있다.

남산은 초등학교 시절 가족들과 와본 후 처음이니 거의 반세기만에 온것같다. 새로운 렌즈와 함께 기분좋은 나홀로 출사를 마친 기억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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